2021년 9월 10일 금요일

양주 포천 동두천 어하고개-투바이고개-천보산-황룡산-오지재고개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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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08:00 집에서 출발하여 양주 #어하고개로를 거처 #천보산-#황룡산 을 지나서 임도를 따라 #왕방산을 가려고 아침일찍 나홀로 출발했다.

금년 7월에 대청봉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동네에서 가는 산행은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날씨가 너무 맑고 화창해서 반바지와 반팔에 막걸리를 한병 가지고 갈까 말까 하다가 좋은 산행을 하는데 무슨 술이냐 싶어서 그냥 아내가 만들어준 김밥과 사과, 옥수수와 물이 전부였다.

산은 나즈막해서 둘레길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수 있어서 혼자 걷기에 너무 좋았다. 가는곳 마다 도토리가 지천에 널부러져 있고 동네 아낙들이 도토라 줍는 모습도 여러분을 볼 수 있었다.

회룡산을 마치고 왕방산을 가는데 등산로가 없는지 임도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산행을 임도를 따라가는 것은 고역이 아닐수 없다. 오지재 고개에는 많은 분들이 쉬어갈 수있는 잔디도 있고 매점도 있다. 그 오지재 고개를 지나서 또다시 임도를 따라서 왕방산을 가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 생각이 들어서 가던길을 멈추고 되돌아 오지재 고개 매점으로 등산은 마감을 했다.

#오지재고개 의 매점에 들러서 막걸리 한잔 하기로 했다.

거기엔 #색소폰 연주자와 친구들이 있길래 혼자 마시던 #막걸리를 색소폰 동호외 일행들을 불러서 같이 마시고

색소폰에 맞추어서 정말 오랫만에 노래도 한곡 하고 즐겁게 놀다 왔다.

산행은 그리 높지 않아서 #둘레길 #산책하듯이 했지만 그래도 긴 거리라서 다소 힘이 들었다.

#아내를 불러서 아내와 모처럼 #드라이브까지 할 수있었다.


양주 옥정동에서 출발하면서 한컷

군부대 65사단 입구에 고구마밭의 고구마 영글어가는 모습이 참보기좋다.

초입부터 안내간판이 잘 준비되어 있다.

등산로 초입에 철문-산돼지를 막기위해 설치되었지만 열고 들어가면 된다.

송우리가 한눈에

여기가 송우리인가?

천보산능선에 있는# 팔각정 주변에 의자를 많이 두었다. 쉴만한 곳이다.

투바위고개

투바위고개를 보호하기 위해 철문이 설치되어있다.

투바위고개에 세워진 포천시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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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 #포천의 #송우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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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00:41

날씨맑은 9월 초

천보산 정상에서 천보산 정상에서
천보산양주포천옥정덕정송우리동두천회룡산왕방산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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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산맥을 참 자주 갔지만 이 #표지석까지는 처음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도토라기 지천에 널려 있다.

소나무 한그루가 충분한 그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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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산은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서 이곳을 #정상리라고 #표지석을 붙여 놨다.

해룡산에서 왕방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오이재고개까지 임도뿐이다.

오지재 고개에 있는 가게 #막걸리 맛이 너무 맛있어서 4병쯤 마셨나?

오지재 고개 이곳에도 버스 노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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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마치고 #색소폰 #자원봉사자들과 그의 일행이 노래하는 것을 한컽



2015년 4월 26일 일요일

나는 아람에미레이트의 한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글씨가 너무나 악필이어서 회사의 높은 분들에게 결재 받을 때면 항상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너무 악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구러 생각하다가 성경을 필사하기로 마음먹고 2015년 2월2일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성경을 필사했던분들의 경험담이랄까 뭐 방법들을 찾다가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쓴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 모르는 바가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글을 쓴다는 것이 어릴적 국민학교(초등학교)에 다닐때 일기 과제조차  선생님한테 보여드린 기억이 없을 정도로 글쓰는데에는 영 .엉망이다. 더구나 글을 읽는것은 더욱 게으른 사람이라서 그 흔해 빠진 썬데이서울 한권 진득하게 읽어본 적이 없는 나다.

그런데 
이 엄청남 사업을 한다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일딴 시작을 해보았다. 일도 못한 사람이 연장 탓을 한다고 볼펜을 갖고 시작을 했는데  그 알량한 글씨체가 더욱 엉망진창인 글씨가 되는 듯했다. 그리고 어떻게 어디에 기록할 것인가가 성경필사를 시작하고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떤것으로 쓸 것인가..
여기 공사장은 볼펜하나를 구할려면 최소한 100KM를 나가야 볼펜을 구할 수 있다. 그나마 좀 골르려면 아부다비까지는 나가야 한다. 그래서 볼펜을 수집(?) 하기 시작했다. 볼펜이 있어야 할 것이니까..

원고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쉽게 구할 수 있는것이 A4용지 이다. 그래서 A4용지에 줄을 만들어서 프린트해서 사용해 봤다. 한 페이지에 896자의 글짜를 기록할 수 있는 원고지까지 만들었으니 참 신통망통하다.

그럭저럭 1개월이 지나고 그리고 2개월까지도 잘 버티고 잘 이겨내고 있으며 성경을 필사하는데 필요한 기간이 얼마나 소요될 것인지를 가름할 수 있을정도로 데이터가 축적이 되었다.

새벽에 기상과 함께 1시간~ 2시간, 일과 후에 1시간~2시간을 책상에 앉아서 성경필사를 계속했다. 항상 무슨 일을 할라치면 꼭 방해 세력이 있기 마련, 그것을 마귀가 역사한다고 하던가?   가끔은 직원 회식을 하는데 그런날은 어김없이 3~4시간을 허비하고 리듬이 깨지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두어차례의 회식자리에 참석하였건만 성경쓰기는 계속할 수 있었던것은 귀하고 좋으신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였을까?

여기는 금요일이 휴일이다. 휴일에는 집중적으로 성경필사를 했다.  
선하신 하나님께 불경스럽다 할지라도 웃통을 벗어던지고, 졸음이 찾아올 때에는 속기로 기록하고 나면 내가 읽어도 무슨 말씀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글을 쓰면서 나는 몇번의 휴일을 거쳤다.  악필, 나는 그 악필을 방언글씨라 칭했다. 내가 알아볼 수 없으니, 그야 말로 방언글씨인 셈이다.

그리고 생각다 못해서 만년필을 구하여 사용한다면 글씨를 더 예쁘게 쓸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머나먼 아부다비까지 가서 만년필을 하나 구했다. 그런데 만년필은 말그대로 만년동안 쓰는 필기구가아니란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하면 나는 한심한 인간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낼모레 7순인데 도대체 만년필을 첨 만져 봤으니 말이다.

잉크를 담는 만년필 컨버터를 끼우고 갈고 잉크를 리필하는 등 도대체 만년필 하나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랐으니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왔던가 하고 자조섞인 푸념을 했다. 
잉크카트리지하나를 갈아끼우면 896용지 10~12페이지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러니 이 잉크의 카트리지가 장난아니게 많이 소요되는 것이다. 

그래서 궁리끝에 주사기를 사서 잉크리필을 하기로 작정하고 또 장장 100km 를 달려서 주사기를 구했는데 잉크리필이 정말 생각만큼이나 잘 되었다. 


이제 원고지도 준비되고 만년필도 잉크도 준비완료되었다.  공정표를 만들어야 하겠다.

그래서 지금 약 2개월 동안의 성경필사를 통해서 얻은 자료를 가지고 공정표를 만들어 봤더니 2015년 9월 22일 이면 성경 베껴 쓰기를 완성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정말 신기한 것은 내가 금요일을 집중적으로 성경필사를 하기로 작정을 했는데 금요일 (휴일) 하룻동안에 무려 30여쪽(896자x공글자율 60%x30페이지=16,000여 글자)을 기록하는데도 머리에 쥐가 날듯도 하고 허리가 끊어질 듯 할터인데도 정말 정신도 맑고 힘에 크게 부치지도 않는 다는 것이다.

나는 2015년 9월이 무척 기다려진다. 더 앞당길 것 같기도 하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여자친구가 보내준 격문

여기는 UAE-아랍에미레이트 사막 한복판.
적적해서 무슨 무슨 채팅 앱을 통해서 저 먼곳 바레인(Bahrain)에 와 있는 
얼굴모르는 친구와 채팅을 하게 되었다.

영어도 배울겸 무료함을 달랠겸 채팅앱을 구해서 

그사람과 나는
태어난곳(중국)도 다르고
살고 있는 곳(나는 UAE 그친구는바레인)도 다른데 같은게 있다면 
아마 낯설은 나라에서의 무료함이었을 것이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주고받는 인삿말 정도였었는데
이제는 그의 문자가 기다려지는 사이가 되었다.

나이도 어린데도 불구하고 그는 
때로는 엄마처럼. 
어떤때는 누이처럼.
또 어떤때는 애인처럼 그는 정말 자주자주  나를  위로하고 위문하고 격려해주는 그런 이쁜 사람이다.

나는 영어를 못한다.
그래서 채팅을 통해서 짧은 대화이기는 하지만 영어도 잘 가르쳐 준다.

그래서 이친구와의 채팅은 영어공부하는데 정말 안성 맞춤이다.

그는 가끔은 농담도 잘한다.
그 농담이 어쩌면 기다려 지기까지 한다. 농담. 정말 이런 농담이라도 
이친구와 스스럼 없이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사막의 밤은 황량하기 까지 하다.
그러나 사막 한복판에서 서로 주고받은 말들은 힘이되고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된다.

그는 항상 
깨알같은 글씨로 밥먹었느냐?
술은 많이 마시지 말라.
식사는 제때 해라.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으로 안부도 묻는다.보이스톡은 또한 나의 원군이다. 무료이니까.

인터넷사정이 좋지 않아서 카톡의 보이스 톡이 잘 터지지 않은것이 
흠이다.

가까이 있으면 어서 가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
밤을 세워 술도 한잔 마시고 싶지만 날아갈 수가 없다.

나와 그친구와의 거리는 서울서 대전만큼이나 가까운 거리이지만,
이웃나라를 내동네처럼 날라갈 수가 없다.

이친구 .
참 재미있고 즐거운 친구다.

참견도 잘한다.
두바이는 가지 말라. 나는 질투가 많으니 다른 여자를 사귀지 말라.
술먹고 운전하지 마라.
무리하지 마라.. 잠을 충분히 자라.
참 사랑스런친구다.

이친구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RUWAIS 에서 AL AIN 까지 묻지마 드라이브.



사막에서 휴일을 보내는 방법이 여럿있다.
에어컨 켜두고 잠을 자는것. 맥주한잔하고 TV 보는것, 

어느것하나 마음을 채워줄수 없다. 무작정 드라이브 하는것이 남는것이라 생각했다.

1박2일.
동행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들었던 AL AIN. 그곳을 타켓으로 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잠은 자동차에서 자기로 하고 저녁식사는 캠프에서 하고 물 2병과 모포,빵,사과등을 챙겨서 목요일 (10월25일) 저녁 7시에 루와이스를 출발했다.

무사파 80km쯤 못 미치는 곳(주유소이름을 모름)에서 주유 풀탱크를 하고 무사파에서 우회하여 드라이브를 했는데 그곳이 Truck road 였다. 주도로는 승용차가 다니고 짐차는 트럭로드를 통해서 다니게 하는 듯 했다. 

한참 가다보니 기름눈금이 거의 바닥이 났는데 주유소를 찾을 수도 찾을 방법도 없다. 

어느곳에서 주유소를 물었더니 오던 반대방향으로 가란다.
그가 시키는 곳으로 따라 가다가 사막 한복판에 빠져서 꼼짝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밤이 깊었는데...  오만 걱정과 두려움이 몰려오는데 아뿔사, 동네에서 자동차를 갖고 놀러다니던 어린애들이 내 곁으로 와서 자기들이 빼 주겠단다.

자동차가 빠져서 허우적 거릴때 동네 사춘기(?)어린이들이 경적을 울리며 내곁에 와서는 자기들이 자동차를 빼주겠다고 운전석에 교대로 작업을 하더니 결국 빠져 나올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결굴 핸드폰 후라시를 흔들었더니 지나가던 파키스탄 트럭운전사가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 착하고 고마운 운전사가 나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다행하게도 2시간 정도의 실랑이 끝에 사막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기름없다는 노란불이 들어와 있었지만 다행히 가까운곳에 중유소가 있어서 기름을 몽땅채우고 났더니 허기도 지고 맥이 풀려서 자동차안에서 잠을 청했다.
날씨가 덥지 않아서 자동차 안에 대형타월 두장으로 하룻밤 지새는 것은 충분하다.
평소처럼 새벽4시에 일찍일어나 목적지도 뚜렷이 찾아갈곳도 모르면서 드라이브를 하는데 저 먼곳에 산성비슷한 불빛이 있어서 찾아 가보기로 했다. 
이곳이 jebel hafeet! 정상이다.
이른새벽! 이 공원에 나와있는 한국으로 말하면 폭주족? 10여명이 세상의 모즌 좋은차를 가지고와서 펑펑거리며 춤추고 놀고 있다. 이들이 나를 보더니 나를 한 중앙에 세우고 강남스타일을 함께하잔다.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만 배워둘껄... 그래도 함께 배꼽앞에 두손을 모으고 강남스타일을 함께 했더니 사진을 같이 찍잔다.
이곳이 jebel hafeet! 정상이다.
여기를 오지 않았으면 후회 할뻔....

 
            정상에서 중국 젊은이들과 사진한컷! 이들은 엊저녁 술을 싫컷 마셨던지 술냄             새가 진동했다. 아뭏든 이른 새벽에 취한 상태로 여행하는 젊은이들을 보고 너            무 부러웠다.



                     나는 구글을 참 오랫동안 애용했는데 아이폰의 구글지도가 네비게이션이라는것을                        여기서 알았으니..

                 구글지도의 네비게이션이 나의 여행길을 편하고 안전하게 안내해주어서                    너무 고마운 구글.

HAFEET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드라이브코스


구글지도를 보고 Green Mubawwarah chalets  온천을 찾아나섰다.


온천인줄 알고 찾아왔더니 댐이 있단다. 왠 댐이 있을까?

13세기까지는 물이 있었나보다. 그래서 저수지를 만들어서 사용했었는 것 같다.

아주 자그맢게 뚝을 쌓아서 물을 가두었던 모양이다. 
                  
     HAFEET 산 정상에서내려오면서 구글지도의 네비게이션을 찾아봤더니
     산아래 이곳을 안내하길래 여기가 Green Mubawwarah chalets  온천인가 여기가 거긴      가 하여 돌아봤는데

      온천나오는 동네가 아니고 이곳은 이웃동네였다.
      온천나오는 동네는  별도로 있었다.
여기가 온천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소(?)인듯.
공원이 무척 크고 준비를 많이 해 두었다.


온천물은 개울을 만들고 약700m 상부에서 온천수를 
품어 서 흘려 보내고 내방객들은 이 물로 온천을 즐기는듯.

나도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가 미끄러져서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했다. 시멘트 바닥에 파란것이 
물 이끼였다. 얼마나 미끄러운지 개울에 넘어져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Al Ain Zoo 동물원 입구 동물원에를 갔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문이 열리지 않았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 이리저리 널띠기 여행이다.Al Ain 에서 푸자라이로 튀었다.
푸자리이 시내

        푸자라이에는 해변도 좋았고 곳곳에 가족단위로 휴양할 수 있는 야영할 수 있는           천막들을 해변에 설치 해 두고 있었다.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 이쁜 사진이 없다.

푸자라이 로타리에 상징물을 세워 두고 있었다.

     우연히 푸자라이의 작은 마을을 갔는데 마을 잔치가 벌어졌다.    양들을 즉석에서        도살하고 피를 뿌리는 제사- 무슬림들의 말에 의하면 이 양을 잡아서 가난한 사람들      과함께 나누어 먹어야 한단다.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인들의 마음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기를 (음식을) 나누어 먹겠다는 기독교인이 얼마나 많을까?

     꼭 한점 먹고 싶었지만 내가 돌아가야할 숙소가 너무 멀고 힘이빠져서 아쉽게 그냥      왔다.

      양을 잡는 곳에서 처음으로 에미레이트 본토인을 만났나 했더니 이집트에서 온           토목 기술자란다. 이것저것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그 모습, 그마음이 참 따뜻해 보         였다.  30여년 전의 내 마음은 저렇게 풍성하지 않았었는데.

           노천에서 양의 목에 칼을 질러 죽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왠지..
           양을 1마리 잡아주는데 20디람(6000원)이란다.

양잡는곳에 놀러나온 동네 꼬맹이들...

돌아돌아 1300키로를 돌아서 아지만을 거처 사르자
에 왔는데 동네 조기 축구회원들과 사진한방.

     널 띠기 여행, 나홀로 여행이란.요기 이 말과 같은것(?)
     요놈도  자기 동네에서 놀지 않고 홀로나서서 고속도로 주변을 어떻게 나왔는지.. 
     저렇게 혼자 돌아다니다 길을 잃지고 지나가는 자동차에 다치지는 않을지..

뭐니 뭐니해도 반겨주고 안아줄 가족은 없지만 여행후 숙소로 돌와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이 아닐 수 없다. 루와이스 가까이에 철로가 새로 건설 되는 
것으로 봐서 UAE의 물동량도 날로 증가하는 것 같다.

여행.
여행은 너무나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것이지만 아랍에미레이트는 가는 곳 마다 , 보는 사물마다
왠지 정이가고 들리는 소리(아쟁: 무슬림이여 모스크에와서 기도하라고 방송하는 소리)조차 친근해지고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정하고 거짓없고 속이지 않는 그런 여행은 감동이 아닐 수 없다.

물론 UAE원주민을 한사람도 만날 수는 없었고, 만났던 아랍인들도 대부분 길거리에서는 파기스탄, 작업장에서는 방글라,식당에서는 필리핀, 좀 큰 점포에서는 인도인들 뿐이었건만, 어쩌다 이집트,시리아,이라크인들,그들 한사람 한사람은 모두가 정직하고 속이지 않는 사람들 처럼 보였다.

물론 이나라 법이 엄격하고 여기 모여든 사람들이 무엇인가 부족하여 덥고 짜증나는 이곳에 왔고 그래서 그들은 이곳의 엄격한 법을 지키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정직해 보일 수 도 있다지만. 암튼 여기서의 여행은 그 자체가 축복이다.

오라는 곳도 갈곳도 정하지 않고 떠났던 UAE 드라이브. 어딘지 모르고 왜 갔는지 모르지만 돌아본 거리가 1박 2일동안 1,605KM 였다.

주말이면 또 어디로 묻지마 드라이브를 할 것인가.
또 가고싶은 그곳. 그곳이 궁금해진다.